이 글은 이재명 성남시장 재임 시절의 '광속행정'에 대한 자료와 그 결과물(?)에 대해서만 다루고 있음을 알려드립니다. 정보공개청구를 통한 자료는 아래 링크에서 누구나 다운로드 가능합니다.
드디어 지상파 영역에서 본격적으로 다뤄지기 시작한 문제의 인물 '이재명'은 민선 5기 성남시장으로 첫 선출공무직 생활을 시작한다. 때는 바야흐로 2010년 6월 초. 그는 취임 열흘만에 '실체가 불분명한' 모라토리엄을 선언하며 존재감에 집착하기 시작했다.
그는 온라인 진출에 대한 야망도 실현해나갔다. 2011년 5월 정례간부회의에서 행정기획국에 홍보시스템 다양화 검토를 지시했다.
당시 그의 시정 행보에 비판적이었던 언론은 찾아보기 어렵다. 그럼에도 '전문팀'을 꾸리려 했으며, 어째서 행정적 절차에 따르지 않고 SNS를 최대한 확보하려 했다. 이듬해인 2012년 5월 초, '공직자 시정홍보 철저'라는 명목으로 성남시 산하 전(全) 공직자에게 트위터 등에 가입하라고 지시했다.
한 달 뒤인 6월 1일, 성남시 산하 전(全)공직자에게 트위터 가입을 재차 지시하여 "SNS 기능 강화 및 시정홍보에 철저를 기하여 주기 바라"며 이재명 성남시장의 트위터에 접수되는 민원 및 궁금사항에 대하여 "실무부서 담당자가 실시간으로 답변할 수 있는 체계를 구축"을 주문했다.
같은 날 성남시 정보통신과에서 계획을 구체적으로 제시했다. 이미 이전부터 성남시는 총무과 담당 트위터와 페이스북 계정을 각각 2010년 4월과 9월 생성, 홍보담당관은 2011년 1월부터 '모란사람들'이라는 티스토리 블로그를 운영하고 있던 것을 1부터 3까지 각 단계별 시정홍보수단으로 쓰겠다는 내용이었다. 6월과 7월 SNS활용 교육도 실시했다. 이러한 계획의 기대효과 중 하나는 "생활민원 확대로 대시민 신뢰도 제고 및 자긍심 고취"였다.
또 다시 한 달 뒤인 7월 10일, 그는 같은 내용의 트위터 가입 지시 및 본인 트위터에 달리는 민원사항에 관하여 "조치는 추후에 하더라도 시민과 신속하게 소통"을 위하여 소관부서 실무자가 우선 답변토록 하달했다.
이런 지시를 내린 이재명 시장은 정작 자신의 트위터를 통해 한 트위터리안(08__hkkim aka '혜경궁김씨')과 이런 내용을 주고 받았다.
그 트위터리안은 이런 사람이기도 하다(캡처 속 등장하는 故 이재선씨(@BOOKREADING)는 이재명의 형).
下편에 계속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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